2016. 8
동북인가 东北人家
무난하고 평타는 치는 볶음밥이다
상하이 여행에서 유일하게 찾아놓은 맛집이었는데,
크게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에서 먹었음에도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칭따오 시켜서 함께 먹으니 궁합이 좋았다
무척 기대한 꿔바로우!
일반적인 탕수육보다 넓적하고 더 쫄깃쫄깃했다
배가 엄청나게 불렀다
맛있음
8월의 상하이는 예상을 뛰어넘는 더위였다
coco를 발견하고는 시원하게 그리고 아주 빠르게 벌컥벌컥
횡단보도 건너려는데 기다리다가 사 먹은 과일
무슨 과일인지는 모르겠다
엄마가 맛있게 드셨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주가각을 찾아갔다
식사를 해야 했는데, 문득 지나가다 예쁜 식당을 발견-
아마도 음식은 옆에 식당에서 만들어 오는 듯하다
그니까 다른 곳보다 조금 비싼 것 같기도 한데
가게 하나를 통째 빌린 느낌이 들어서 생각해보면 그리 비싼 것도 아니네
또 맥주를 마셨다
그리고 만두인 줄 알고 주문했는데
물 위에 동동 띄워놓은 꿀떡? 이 등장했다
카레를 주문했다
매운 고추가 들어가서 더 좋았음
무엇보다 여기는 무지하게 시원했다
티엔즈팡 타이캉루 근처의 사람이 무척 북적이던
디저트 카페에서 먹은 망고빙수와 팬케이크
상하이 공중회랑을 구경하고 저녁 늦게 밥을 먹었다
비빔밥인 줄 알았는데, 덮밥이었다
또 맥주를 마셨다
보통 이런 치킨은 뼈가 없지 않나?
그냥 모든 게 뼈라고 보면 될듯하다
그치만 매콤해서 맛있었음
그러나 종업원이 불친절해서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그런 식당이구만
로마로 넘어가기 전 푸동공항에서 먹은 상하이에서의 마지막 식사
뜨끈한 우동을 잘 먹었다
만두는 시키지 말걸
너무 늦게 나오기도 했고
무엇보다 우동의 양이 꽤나 풍족했기 때문에
아니면 그냥 면이 먹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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