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인도 여행 숙소 후기>
2017. 11 ~ 2017. 12
자이푸르 - 괄리오르 - 오르차 - 카주라호 - 바라나시 - 델리 - 아그라 - 조드푸르 - 자이살메르 - 푸쉬카르 - 우다이푸르
숙소는 발품팔아야 이득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기본적으로 거의 대부분 예약해놓고 떠났다
트립어드바이저, 구글점수, 그 외 여러 후기들을 참고했기 때문에
대부분 지낼만했다
자이푸르 Jaipur / 나하가르 팰리스 호텔 nahargarh palace hotel
두근두근 처음 인도에 도착했던 날-
공항에는 12시 넘어 도착했고 사람은 많이 없었는데 입국수속하는데 정말 오래걸렸다
프리페이드 택시 타고 가는 길은 무척 낯설고 무서웠다
웬걸 숙소 도착하니 불다꺼져있고 자세히 보니 안에 직원이 자고있었지만 쉽게 깨지 않았다
좀 미안했지만 아무튼 방 안내 받고 숙면-
앞으로의 방들과 비교하니 생각보다 넓은편이었다
더블침대의 핑크색 이불에서는 확실히 인도의 향기가 났으나,
엑스트라 베드는 쾌적한 편이었다
위치는 나하르가 포르 가는 길목 바로 아래라서 중심가라고 할 수는 없으나,
숙소 자체는 깨끗하고 괜찮았다
but 아침에 궁금해서 조식으로 이것저것 주문해봤는데 대 실망-
그러나 룸서비스로 피자라고는 할수 없지만 피자를 종종 주문해 먹었다 ㅋㅋ (생각보다 먹을만 함)
괄리오르 Gwalior / 오요 2756 호텔 비라삿 OYO 2756 Hotel Virasat
괄리오르는 짧은 여행이라면 건너뛰었겠지만
이왕 지나가는 길이니 1박 하고 가기로 했다
1박이면 당연히 기차역과 가까운 곳으로-
괄리오르는 별로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 같다
때문에 썩 쾌적한 환경은 아니었지만 하루정도 지내기에는 괜찮았다
오르차 Orchha / 호텔 선셋 오르차 Hotel Sunset Orchha
잔시역에서 릭샤타고 꽤나 달렸다
숙소를 말하니 좁은 골목을 지나 바로 앞에 내려주셨다-
예약 미리 안해도 됐을뻔-
선셋 오르차는 다른 사람들 후기 보고 결정했다
그런데 2층은 공사중인건지 뭔지 아무튼 그러하다
방 자체는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햇볕이 잘 들어서 꿉꿉하지 않고 쾌적한 느낌이 들었다
이불에서도 상대적으로 인도의 향기가 덜남
아 그렇지만 화장실에서 개미 무리?를 발견 했지만
바퀴벌레 아니면 난 괜찮다 ㅎㅎ
카주라호 Khajuraho / 조스텔 카주라호 Zostel Khajuraho
외관부터 세련됐다
나는 1층 룸을 예약했고
2층에 가보니 휴게시설도 있고 전형적인 호스텔 느낌-
생각보다 많이 북적거리지 않아서 좋았다
위치는 서부사원군 바로 근처라서 아침에 짐 맡겨놓고 잘 돌아다녔다
but 모기가 있었던 기억이 나는군
바라나시 Varanasi / 타라 게스트하우스 Tara Guest House
바라나시 숙소 정하기 참 어려웠다
4박을 하니 좀 저렴한 숙소를 찾고 싶었는데
미리 예약을 하자니 쉽지 않았다
숙소는 다른사람들 후기 보고 예약했는데
아그라의 숙소 다음으로 별로였다
좀 싸다고 1층 룸을 예약했다가 죽은 쥐를 발견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공간이 너무너무 좁았다-
화장실도 지저분했고
좀약을 구멍마다 놓아둬서 머리가 아플 지경-
게다가 정전이 되기까지 했음
단점 뿐이네
다른 지역과 비교를 하니 어쩔수가 없다
그렇지만 바라나시 강변 골목을 걷다보면 이것도 어쩔 수 없는 것 같네
(다른 곳도 마찬가지 일 것 같다)
적어도 2층 숙소였다면 훨씬 환경이 좋았을 것 같다
델리 Delhi / 스마일 인 Smyle Inn
여행기를 읽어보면 델리는 헬이다
굳이 빼도 된다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난 개인적으로 좋았다
아무래도 자이푸르를 첫 타자로 한 것이 많은 훈련이 된듯하다
델리에서 3박을 했는데 생각보다 볼 것도 많고 해서 좀더 지낼걸 싶었다
숙소 위치는 뉴델리역 앞 빠하르간지에 있어
이동하기 편했다
숙소 자체는 오래된 편이었는데 청소도 잘 되어있었고 괜찮은 편이었다
아그라 Agra / 투어리스트 레스트 하우스 Tourist Rest House
사실 점수 좋은 다른 숙소를 예약했었는데
그 숙소의 위치가 애매하기도 했고
여행경비도 좀 줄여보고자 급하게 변경했는데
딱 그 가격 정도의 숙소였다
이때 내가 너무 아파서 땀뻘뻘흘리고 그랬는데
숙소는 빛이 안들어서 꿉꿉하고, 화장실에서는 녹물이 나왔다
숙소 가운데 홀에는 식당이 있었는데
아침에 간단히 뭐 사먹었다
이것도 딱 가격만하다
그렇지만 장점도 있었음
릭샤 픽업도 해준다 ㅎㅎ
조드푸르 Jodhpur / 바비암 헤리티지 게스트하우스 Bhavyam Heritage Guest House
내 최애도시 조드푸르!
방은 좁은편, 와이파이도 잘 안된다!
그렇지만 숙소 너무 좋았음-
주인 할아버지께서 뭔가 친근하셨다 ㅎㅎ
기본적으로 깨끗했고, 이불 빨래가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다
위치는 메랑가르 포르 근처의 여러 숙소들 중 하나고
마지막까지 고민한 LG Guest House도 지나는 길에 가봤는데
위치는 여기가 나은 것 같다
시설은 들어가보지 않았으니 비교불가-
조드푸르는 딱히 할일이 없어도 좋은 기억밖에 안 남아있네
자이살메르 Jaisalmer / 수르자 호텔 Hotel Surja
성 안에서 지내고 싶어서 3박을 전부다 여기서 지냈는데
첫날 1박만 하고 가지 호텔에서 지낼걸 싶었다
한식 먹고 싶어서 갔는데
시설이 훨씬 나아보였다
수르자 호텔은 요 룸이 아니라면 굳이 머물필요가 없을 것 같다
다른 방을 보여줬는데 너무 별로였기 때문
새벽에 도착해서 체크인하러 올라간 루프탑 레스토랑은 너무 좋았다
그러니까 경치가
숙소는 기본 낡았다 오래됐다
그렇지만 저 창틀 소파?가 말 다했다
심심하면 앉아있었고, 아침 해뜨는 것도 보고 해지는 것도 보고
푸쉬카르 Pushkar / 호텔 문 라이트 Hotel Moon Light
유일하게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했던 숙소
인테리어가 참 독특했다
청소는 정말 열심히 하시는 듯 했으나 썩 깨끗하지는 않았다
(그러니까 저 깔아놓은 것들을 차라리 없애는 편이 나을 것 같은데)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도마뱀 2마리가 방 안에 있었던 것
아저씨께서 내쫓으려 하셨으나 결국 구석으로 꽁꽁 숨어버렸다
그래도 마지막날 발견되서 다행인건가
+ 비용 절감 용
우다이푸르 Udaipur / 반와르 빌라 게스트 하우스 Bhanwar Vilas Guest House
여기 트립어드바이저 평이 너무 좋아 예약했다
이유가 있었네
너무 깨끗해서 더러워진 신발로 바닥 밟기가 미안했다
실내 구조가 좀 특이했는데
더블침대가 있고 커튼으로 나눠놓은 공간에 시트와 tv가 있었다
기본적으로 밝은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고
오래됐지만 깨끗함으로는 인도에서 지냈던 그 어떤 곳과 비교해도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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