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Grindelwald station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융프라우 오르기!
스위스패스로 할인이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비싸다ㅜ
나는 2박 그린델발트에서 지냈기 때문에 여기서 출발!
그린델발트 - 클라이네 샤이덱 - 융프라우
이런식으로 기차타고 올라간다
Jungfraujoch station
한 시간 좀 넘게 달려 융프라우요흐 역에 도착했다
Jungfrau
실내 전망대도 있고 문을 열고 나오면 바깥 전망대도 있는데
난 무슨 배짱으로 샌들신고 왔을까 ㅋㅋㅋ
방한용으로 마트에서 스타킹을 사서 신었지만
샌들신고 온 미친자는 나밖에 없었음
Jungfrau
나름대로 코스가 길다
지도책자에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었으나
그냥 내 맘대로 다님
Jungfrau summit
8월이고 보통은 이런 복장이었지
보이는 것보다 바람도 무지 세서
오들오들떨며 사진을 남겼다
(그렇지만 다시 여름에 가게되더라도 같은 복장이겠지,
여행갈때 몸이 가벼운 것이 최고이기 때문)
+ 컵라면까지 야무지게 챙겨먹고 이제 내려간다
Eigergletscher station
여기는 아이거글레쳐 역
비몽사몽 졸다가 갑자기 내려버렸다
내가 가장 기대한건 융프라우 정상보다 하이킹이었기 때문!
아이거글레쳐 - 클라이네 샤이덱 까지 약 2km
내리막길이라서 전혀 힘들지 않다
Eigergletscher - Kleine Scheidegg
하이킹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애초에 내리는 사람도 별로 없었고,
다 합쳐봐야 10명도 안되었을 듯
잠시 내릴까 말까 고민했지만 이럴 땐 가는 거다!
Fallbodensee lake
내려가는 중간쯤 푸른 호수가 있다
대부분 여기서 잠깐 쉬어간다
Kleine Scheidegg station
클라이네 샤이덱 역에 도착했다
역사하나 달랑 있던 아이거글레쳐 보다는 좀 더 활기가 있었다
Wengen station
벵엔 마을까지 오니 좀 떠들썩하다-
여기서는 마을구경을 좀 하다가 내려가기로 했다
Wengen village
아기자기한 것이 동화속 마을 같았던 벵엔 마을!
차라리 여기서 더 놀다갈걸-
Wengen - Lauterbrunnen
벵엔에서 라우터브루넨까지 살살 내려가기로 했다
사실은 후회했음
생각보다 내려가는 길이 가파르고, 볼 것이 너무 없어서ㅜ 체력만 소모되었다
그러니가 벵엔에서 내려오는 시작점과 라우터브루넨에 도착하는 지점쯤에나 볼거리가 있다
뭐 이런 경험도 했다 생각하고 마을을 찾아서 계속 내려감
Lauterbrunnen village
저녁이 되어가는 건지 라우터브루넨까지 내려오니 어둑어둑하다
사실은 여기서 2박 하려고 했는데
그린델발트에서 2박 하길 잘한 거 같다는 생각도 함
(하지만 막상 지내면 괜찮을 거 같기도)
전체적으로 높은 산에 둘러싸여 그늘이 져있었고
뭔가 모르게 싸늘한 느낌이 들었다
(이 모든 건 너무 늦게 도착한 탓
다음에는 낮에 오는 걸로)
융프라우 간단 추천 코스
그린델발트 마을 탐방 - 클라이네 샤이덱 - 융프라우요흐 융프라우 탐방 - 아이거글레쳐 - 하이킹 - 클라이네 샤이덱 - 벵엔 마을 탐방 - 라우터브루넨 마을 탐방
아이거글레쳐 - 클라이네 샤이덱 하이킹 구간은 반드시 추천하고 싶고
벵엔 - 라우터브루넨 하이킹 구간은 뜯어말리고 싶다
벵엔따로 라우터브루넨따로 마을 구경하는 편이 훨씬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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