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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베트남] 여행 후, 생각날 때 써놓는 이야기 <베트남 하노이 사파 깟바 여행>

by SA BLOG 2018.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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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atm 환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 입국장 나와서 오른편에 atm기 3대가 있는데 (바로 맞은편에 3대가 더 있었지만 인출이 안되기도 했고 어쩐지 사용하지 않았음)

나눠서 모든 기기를 이용해보았다

 

나는 하나은행 비바G 체크카드를 이용했는데

수수료는 atm기 3대 중 가운데 빨간색 Maritime bank가 가장 저렴했고, 그다음 오른쪽 VPbank, 왼쪽BIDV는 알았더라면 이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각각 2,000,000동(약100,000원)씩 출금했는데

Maritime bank, VPbank(둘은 거의 비슷한 수준)와 BIDV의 수수료 차이는 3000~4000원이었다

 

그렇지만 결국 VPbank에서 4번을 인출했는데

이유는 작은 돈이 가장 많이 섞여 나왔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는 Maritime bank에서 한번 인출하고 다시 인출하려니 안되더라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결론은 하나은행 비바G 체크카드를 이용할 경우 Maritime bank와 VPbank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될 것 같다

 

 

공항버스

 

86버스를 타면 내가 예약한 숙소 바로 앞에 내릴 수 있음을 알고 일부러 택시 안타고 버스를 탔지만

난 이상한 버스를 타서 결국 호안끼엠 호수따라 좀 걸어야 했다

(사실 이상한 걸 알고 있었으면서 내리기 귀찮아서 그냥타고 감)

 

86번 버스타러 가는 길에 허접하게 종이로 86번이라고 써붙인 차가 있었고 아저씨는 이게 그 버스라며 타라고 했다

이상함을 알고 있었지만 내가 내리는 곳 주소까지 보여줬고

진짜 86번 버스는 빈자리가 없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어서, 자리도 널널했고 캐리어도 짐칸에 실을 수 있었던 이 버스를 타고 감 (40000동)

 

중요한 건 그 안에 탄 대부분의 사람들이 얼렁뚱땅 탄것 같았으며 (다들 잘못탄듯 보였다)

이 버스는 방송도 없고 뭐도 없고 해서 눈치껏 내려야 한다는 것

 

내 귀차니즘으로 숙소까지는 좀 걸어야 했다

 

 

사파 트레킹

 

라오차이 - 타반까지의 트레킹 코스는 길도 잘 되어있고 살살 쉽게 걸으면 되니

가이드필요없다고 본다

 

중요한건 초입 Mường Hoa Valley - 이린호 이 사이에 있는 구글에는 없는 시골길을 트레킹 하는 것인데

나는 가이드 투어 이런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그냥 걸어보지 하며 무작정 길을 나섰다가 공포?와 긴장감을 잔뜩 느껴야 했다

 

비가 보슬보슬 내리던 날

구글 지도 따라서 차가 다니는 도로로 가다보니 (그 전날 밤 비가 꽤 내렸기 때문에 이 도로도 걷기 좋은 편은 아니었다 진흙퍽퍽)

소수민족 여인들이 길가에 앉아있더라

그냥 큰길로 갈까 싶었는데, 요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면서 길을 안내해 주셨다

 

그리고 그 뒤로는 차라리 비닐포대 하나 있었으면 미끄러져 내려가는게 낫겠다 싶을 정도의 미끌미끌 진흙밭-

우리가 쇼핑의 의사가 없다고 하니 여인들은 다시 올라가심-

 

다행히 뒤따라 오는 사람들이 있어 그 사람들 따라서 가는데 논밭을 가로질러 길이 아닌 것 같은 길로 가더라-

뭐 이래저래 사람들 다 놓치고 길을 개척해서 딱딱한 바닥이 있는 길에 닿을 수 있었다

 

나는 4번정도 넘어졌고, 그 상태로 타반마을까지 걸었는데

그때는 너무 힘들어서 별 신경도 안쓰였는데 사파로 돌아오니 내 상태를 더 실감하게 되었다

 

밥생각은 없어서 타반에서 맥주 한캔 마시고 택시타고 사파로 돌아왔다

비오는 날은 차라리 택시타고 라오차이에서 내려 타반까지 살살 걷기만 하는 게 나을 것같다

그도 그럴것이 소수민족 여인이 양쪽에서 다 도와줘도 넘어질 사람은 다 넘어지더라는

 

 

깟바 익스프레스

 

나는 벌레를 극혐하는 사람인데

하노이에서 출발하자 마자 내 의자 옆 창문틀에 바퀴벌레가 기어다니는 것을 보았고

깟바섬까지 가는 내내 아주 불편하게 버스를 타고 있어야 했다

(but 직원분은 매우 친절하심 ㅠ

나중에 깟바섬에서 하이퐁으로 나가는 배에서 그 직원분 또 만났는데 먼저 반갑게 인사도 해주시고)

 

 

깟바섬 스피드보트

 

숙소에 도착해서 란하베이 하롱베이 투어를 예약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찌어찌 하이퐁 캇비공항까지의 교통도 미리 예약하게 되었는데

이것또한 나의 귀차니즘덕에 더 힘들게 공항까지 가게 되었다

 

비행 출발시간은 밤 11:30

내 원래 계획은 16:00 스피드보트 타고 나가서 빅씨마트 구경하다 공항으로 가는 것이었는데

귀차니즘으로 그냥 아저씨가 추천?하신 버스 배 버스를 타고 곧장 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난 미리 찾아보고 그래서 가격도 다 알아놨는데 (스피드 보트의 가격은 1인 220,000동이고 택시비는 벤빈선착장에서 하이퐁공항까지 120,000 동이라고 블로그 검색하면 다 나온다)

 

시간도 널널하고 하니

버스 배 버스 = 3인 800,000동 얼떨결에 이걸로 결정했다 (스피드보트 3인 1,000,000동이라고 하심, 난 왜 똑부러지지 못한 것일까-_-)

 

뭐 결론은 잘못된 선택이었던 것

버스는 마치 마을 버스 처럼 동네를 지나가면서 사람들을 계속해서 태웠고,

처음 예약할때는 버스 배 버스(이 버스가 마치 공항에 도착하는 것 마냥 택시 이야기는 안하심-_-)라고만 이야기 하셨지만

버스 오를시간이 되자 벤빈선착장에서 내리면 내 이름 들고 누군가 서있을 거란다

그리고 벤빈을 엄청 강조하는 것이다

 

그렇다 마찬가지로 이 버스도 눈치껏 내리는 그런 버스, 자칫 못내릴 뻔함-

버스에서 내리니 택시는 아니고 어떤 자가용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공항 도착

 

간략 이야기하자면 투어는 어딘가에서 예약해야 되는 거니 예약하되, 하이퐁으로 돌아가는 배는 직접 선착장 가서 구매하는 편이 훨씬 나을 것이라는 것

 

 

하이퐁 캇비 공항

 

공항 천천히 와도 될듯

난 밤 11:30 비행기여서 할 것도 없고 하니 일찌감치 와서 기다렸는데

에어컨이 빵빵해서인지 밖에 비해 너무 추웠다

게다가 입국심사하는 곳을 천막 같은 것으로 쳐 놓고

비행기 타기 약 1시간 전부터 열더라

그러니 비행기 티켓을 받고도 바로 들어가서 쉬지 못하고 입국심사하는 그 주변에서 어슬렁 어슬렁 거림

 

동남아 쪽은 밤비행기가 좋은듯 시간도 딱 맞고

낮비행기에 비해 덜 지루하고 시간도 빨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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