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마지막에 갑자기 숙소를 바꿨다
하바롭스크기차역 근처 숙소였는데, 저렴한 싱글룸이 있어 (점수도 나쁘지 않았음) 예약했다가
위치때문에 결국은 카유트 콤파니야의 도미토리룸으로~
구글지도에 잘 나타나지 않아 대충 위치보고 갔는데
여기도 지나칠 위험성이 있다
영문표기가 없기 때문 ㅎㅎ
위치가 너무나 좋다
레닌 광장 바로 옆
사실 그래서 강변쪽과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나는 공항에서 숙소까지만 버스인가 트램인가 이용하고
그 다음부터는 모두 걸어다녔다
하바롭스크 자체가 볼거리가 많은 동네는 아니라 그냥 골목골목 누비고 다녔는데
그러기에는 딱 괜찮았던 곳
사실 이거하나로 시설이나 이런건 별 신경안쓰고 예약했는데
청결함 인테리어 모두 대만족함
일단 입구에 신발장이 있고 신발을 갈아신어야함
(참고로 가져온 슬리퍼가 따로 없다면, 일회용슬리퍼를 구입해야한다)
나는 여성 도미토리룸을 예약했는데
깨끗하고 화사한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침대커버는 직접 씌워야 하고
침대 밑에는 사물함처럼 잠글 수 있는 짐 넣어두는 공간이 있었지만,
여기까지 깨끗하지는 않았다 ㅎㅎ 배낭은 그냥 침대 위에 둠
침대 공간 자체는 널널한 편이었다
여기는 공용 부엌공간-
양쪽에 화장실 있고
소파나 의자에 앉아 뭐 먹거나 그냥 앉아 쉬거나
사실 숙소 자체가 조용한 분위기라 나는 그게 좋았던걸지도 모르겠다
화장실은 2칸있고 샤워실도 2칸있다
그러나 기다리고 그런적은 없음
숙소내에 사람이 많이 없었기 때문 ㅎㅎ
가격은 1박 700루블이고,
난 볕 잘드는 왼편 창가쪽 1층침대를 배정받았는데
하바롭스크가 좀 더 여행할 곳들이 많았더라면
더 머물고 싶었을 정도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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