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다카마츠 항구에 왔다
오늘은 쇼도시마에 가는 날!
올 시코쿠 레일패스가 있으면 다카마츠-쇼도시마 도노쇼 간의 페리 이용이 가능하다 (물론 급행은 안됨!)
세븐일레븐에서 이거저거 사왔다
오늘도 요거트를 마시면서
자리는 아무데나 앉으면 된다-
사람도 그럭저럭 있었는데 좌석이 많으니 널널하게 간다
그래도 바깥 구경 해봐야지-
타고 나서 한번 내리기 전에 한번 나와 봤는데 아무도 없었음
사실 가면서는 그냥 바다라서 별거는 없다
그냥 편하게 꾸벅꾸벅 졸다보면 금방 도착한다
배에서 내리니 올리브 버스로 보이는 버스가 서있었다
배차 시간이 좀 있는 편이니
그래도 계획을 좀 짜서 가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올리브 공원만 가기는 아까워서
좀 멀리 떨어진 영화마을 세트장부터 다녀왔다
오 예상치 못하게 유채꽃이 잔뜩 피어있었다
봄은 좋은 계절이네
마침 드라마 촬영 중이었다
하늘에서는 드론 날아다니고
교실 가까이 가니 한창 촬영중이었다
신기했음
이번 버스를 놓치면 계획이 완전 틀어지기 때문에
꼭 타야했다 (그러니까 내가 내린 다음 버스)
모두들 경로가 비슷해서 버스 타는 사람 또한 대부분 아까와 같았다
뭐 서둘러 여기저기 돌아다녔지만
약간 더 있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
여기가 쇼도시마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아닐까?
4월 중순이 넘어가는데 예쁜 벚꽃도 봤고
(사실 올라가서 내릴까 싶었는데 그냥 먼저 내리길 잘한 것 같다)
저 그리스 풍의 풍차를 봤을 때야말로
진짜 쇼도시마에 왔구나 싶었다!
생각보다 더 좋았음
빗자루 타고 사진을 못 찍은 건 좀 아쉬웠다
이후로는 올리브 나무 길 따라 이리저리 걸어다녔다
지대가 높다 보니 바다마을 경치도 보기 좋았다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었다
세븐일레븐의 이 계란빵은 짭짤한 게 맛있었다
엔젤로드에서 내림
그 다음 버스는 아예 생각 안했다
여기서 도노쇼항까지 도보로 갈만했기 때문
난 또 왜 이렇게 서둘렀지
다음꺼 타면 되는데
저기 근처까지 가려다가 말았다
전망대는 나무가 좀 시야를 가리지만, 그래도 전망대다
거창한 수식어가 붙어 있어서 가봤는데
그냥 그랬다
가는 길이라서 가봤다하고 생각했다
마을 구경이나 더 하다 오는 건데
엄청 잤다
내릴 때 보니 다들 한자리 차지하고 누워 가더라
잘잤음
초코는 웬만하면 맛있지
이건 식감이 좀 특이했다
다카마츠역 바로 옆에 있는 우동집이다
그냥 여기 사람들이 지나다가 호로록 먹고 가는 곳인 듯
좀 짭짤한 편이었던 것 같다 그냥 먹을만했음
튀김은 맛없음
가성비 괜찮다
경보하면 힘들다
그래도 맛있는 알코올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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