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나는 다카마츠에 숙소를 두고 이곳저곳 다녀오는 것으로 일정을 짰다
+ 마츠야마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거라서 마지막 2박은 마츠야마에서 지냄
기차에는 사람이 없었다
정말 여유롭게 그야말로 힐링을 하고 싶다면 시코쿠 여행이 제격인 듯
올 시코쿠 레일패스는 값어치가 있다
아침은 유부초밥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역안에 있는 빵집에서 파니니도 사옴
고치로 가는 풍경은 마음에 들었다
중간에 계곡인가 강인가 그쯤에 풍경이 멋있어서 내려볼까도 싶었지만 결국 안 내림 ㅋㅋ
도착하자마자 마이유버스 패스를 샀다
여권이 있으면 할인도 되고 좋네
버스는 사람을 한가득 태우고 떠났다
오헨로 순례자들도 있고
그냥 마을 주민도 있고
대부분은 여행객이다
가츠라하마가 종점이고
나는 전망이 보고 싶어서 바로 전 정류장인
사카모토 료마 기념관에서 내렸다
(결코 기념관을 가려던 것은 아님)
큰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여기가 제일 높은 지대이니만큼 전망은 좋았다
슬슬 내려가면 가츠라하마 해변이다-
가장 가보고 싶었던 류오곶 전망대는 현재 위험한 상황인지 진입금지였다
아쉽구만~
멀리서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해변가를 따라 걷다가
다시 올라가서 사카모토 료마 동상까지 보고 난 후
카츠라하마 정류장에서 버스타고 시내로 돌아가기로~
여기가 종점이니 다시 출발점이기도 하다
배차시간이 좀 있으니
시간 잘 맞춰서 다녀야 할 듯!
버스타고 고다이산 전망대에서 내렸다
어딜가든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서
슬슬 내려가면서 이곳저곳 구경하는 것이
체력적으로 득이 될 듯!
무료 전망대라서 별 기대가 없었는데 생각보다 좋았음
마이유패스를 끊었다면 지나치지 말고 들러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여기도 오헨로 순례길 중 하나이다-
물론 순례자들도 꽤 있었음
산에 있는 절은 초록초록해서 그게 좋다
버스타고 다시 시내로 돌아왔다
고치성까지는 슬슬 걸어가 보기로 했다
여기도 역사적인 명소인데
일부러 찾아갈 정도는 아닌듯
그치만 고치성 가는 길에 있으니 들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난 뭐 먹지는 않았지만 궁금해서 들어가 봄
분위기가 고치의 그 어느 곳보다도 활력 있었음
밀폐되어 있어서 좀 답답한 느낌이기는 했지만
시끌벅쩍 분위기 좋았음~
처음에 가려다가 이날의 마지막 일정으로 들르게 된 고치성!
여러 성을 가본 결과
성 내부는 비슷비슷 한듯~
겉에서 봐도 충분하다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금방 내려왔다
다시 고치역으로 돌아와서
기차 시간까지 꽤 남아서
관광안내소에 있던 료마전 세트장 구경 좀 하다가
간식 사들고 기차에 올라탔다
난 저 요거트를 수도 없이 먹었다
편의점 디저트는 고르는 재미가 있다
웬만하면 일본 여행 중 한국 음식을 먹을 일이 없지만
이날 너무나도 매콤한 것이 땡겼고
근처 슈퍼에서 산 신라면을 끓여 먹었다
좋구만
* 나의 일정이자 추천하고 싶은 일정
고치 역 관광안내소에서 마이유버스 패스 구입(외국인 여권 할인됩니다)
고치 역 - (버스) - 사카모토 료마 기념관 - 가츠라하마 해변과 류오곶, 사카모토 료마 동상 - (버스) - 고다이산 전망대 - 고다이산 치쿠린지 - (버스) - 하리마야다리 - 히로메시장 - 고치성 - 료마전 세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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