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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유럽] 4. 폴란드 한 바퀴, 포즈난

by SA BLOG 2019.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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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베를린에서 폴란드로 넘어왔다

플릭스버스로 4시간 거리에 있는 포즈난이란 도시가 처음 시작!

(폴란드 자체가 큰 볼거리가 있는 나라는 아니지만,

아주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 중 좋았던 2나라 중 하나가 폴란드다)

 

사실 포즈난은 많이 거쳐가는 도시는 아니라서 건너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나는 이왕 왔으니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 싶다는 욕심에 포함시켰다

 

예상대로 화려한 느낌은 아니었고

그 대신 아기자기한 구시가지가 동화마을같이 예뻤고,

곳곳에 성당 둘러보는 것도 좋았다

 

(폴란드에는 성당이 엄청 많다)

 

 

원래 1박 하면 숙소는 버스터미널이나 기차역 근처가 나은데

2박 하는 거라서 구시가지에 숙소를 잡았다

(숙소는 전체적으로는 괜찮았지만, 계단이 많았다는 아주 큰 단점이 ...)

 

터미널에서 숙소까지는 결코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뭘 타고 가기에도 애매해서 그냥 걸어갔다

중간에 뭐랄까 언덕길도 있어서 마냥 편한 길은 아니었지만

걸을만했음! (아직까지는)

 

 

Fara Church

 

그러면 좋은 것은 숙소에서 나오면 바로 이런 구시가지!

 

 

Stary Rynek market square

 

좀 더 걸어가면 아마도 이곳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알록달록 예쁜 광장이 나온다

온 동네 사람들이 모두 여기 모여 있는 듯!

활기차고 예쁘다

 

 

Royal Castle의 전망대에서

 

박물관도 구경하고 시내 전망도 볼 수 있다

(사실 전망이 예쁜 편은 아님 -_-)

 

그래도 이번 목표는 박물관 미술관보다도

전망대를 찾아가 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목표는 달성했다

(그러나 여행이 길어질수록 하나 둘 안 가게 되는 미래)

 

 

Bar a Boo

 

가고 싶은 곳만 열심히 알아보다 보니

맛집은 뒷전이었다

그래도 아무 식당이나 갈 수는 없어서 전날 혹은 식사시간 즈음에 미리 알아보거나 하긴 해도

찾아가면 예약을 해야 하는 곳이거나, 그 특정 음식이 없다거나 그런 경우가 많았다

 

다행히 이곳은 대부분 예약석이었지만, 카운터 근처에 빈자리가 있었다

조금만 타이밍이 어긋났다면 그 조차도 어려웠을 만큼 사람 많은 식당이었다

 

피자와 샐러드를 주문했다

전통음식이고 나발이고 맛있는 걸 먹고 싶었으니!

주문 및 계산은 카운터에서 해야 한다. 사실 이게 편하고 좋다

음식들은 엄청 기억에 남는 맛 그런 건 아니어도, 무난하게 맛있었다

분위기도 뭔가 좋았음-

 

 

Park Cytadela

 

길 따라 쭉 걸어 공원까지 왔다

오 그런데 여기 뭔가 좋다

기대를 안 했는데 평화 그 자체였음

초록초록 넓고 사람들은 잔디밭에 누워있던지 산책하던지

엄마랑 한참 동안 앉아있다가 다시 동네로 내려왔다

 

빼곡했던 일정 속에 아마도 가장 여유로웠던 순간이 아니었을지 ㅋㅋ

 

 

Poznan Cathedral

 

그렇다 여유를 부리면 뒤의 일정이 밀려나기 마련,

 

강을 건너 대성당까지 왔는데

마침 미사가 끝났는지 사람들이 빠져나오고 있었다

게다가 큰 행사인지 촬영을 했는지 어수선한 모습이었는데

엄마가 좀 일찍 올 걸 하며 아쉬워하셨다

나도 뭔지 궁금하니까 아쉬웠네

 

마지막으로 Malta lake 호수 길 따라 걸으며 숙소로 돌아왔다

 

하루를 정말 알차게 쓴 날-

 

 

포즈난에서 2박 3일이라고는 하지만

첫날 베를린에서 오후에 도착했고

마지막 날 점심때 떠나는 일정이라서 중간 하루만 온전히 여행한 셈인데

꽤나 이곳저곳 잘 다닌 것 같아 만족했다

 

요즘은 겨울이 궁금한 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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