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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유럽] 5. 컬러 호스텔 COLOR hostel 후기 <폴란드 포즈난 여행>

by SA BLOG 2019.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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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포즈난에서 2박 3일 지내게 된 이유가 있다

그것은 베를린에서 2박 3일을 최대한 알뜰하게 보내려고

베를린-포즈난 구간 늦은 밤 도착 플릭스버스를 예약했기 때문이다

(그 때는 시간이 그것밖에 없었다)

 

오 그런데 뭔가 불안한거다

호스텔 체크인 시간도 맞지 않고, 버스터미널에서 숙소까지도 가깝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플릭스버스에 좀 일찍 도착하는 편이 생겼길래 취소하고 다시 예약했다

(유럽의 버스는 일정이 확정되었을 경우 무조건 일찍 예약하는 것이 좋으나

시간이 맞지 않다면 좀 기다려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래서 좀 널널한 2박 3일이 되었지만

첫날 밖에 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뭐 ㅋㅋㅋ 그게 그거일수도 있다

 

폴란드는 숙소비가 저렴했다

독일에서 건너와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동남아와 비교해도 난 시설대비 저렴하다고 느꼈으니

 

버스터미널 및 기차역에서 1.5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그냥 짐 끌고 왔는데

중간에 경사진 길이 있어 마냥 편하지는 않았으나, 걸을만했다 

 

구글지도를 보고 찾아왔지만

러시아에서도 느꼈듯 건물이 비슷비슷하고 그러니까 그냥 지나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래도 여기는 간판 제대로 있었지만

 

 

밑에 벨 누르면 직원이 내려온다

그것은 왜일까?

바로 이런 나선형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기 때문

 

워낙 이상한(?) 숙소들을 많이 다닐 예정이라

지금와서 생각하면 엄청 높은 층은 아님에도, 힘들었다

 

다행히 올라갈때는 직원분이 들어주심

 

 

막상 들어오니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더라

트윈룸 2박 약 30달러면 엄청 싼 건데

몸이 힘든 대신 가성비 좋은 숙소임에 틀림없다

 

 

방이 넓지는 않다

그냥 잠만 자고 하기엔 딱 좋다

특히나 장기 여행에 이런 숙소는 정말 행운이다

 

 

책상도 있고 tv도 있고 (켜보는 일은 없었지만)

좀 난해한 벽이기는 하지만-_ 어두운 분위기보다 낫지

체크아웃 할 때 보니 청소도 딱 시간 맞춰 하더라

그래서 좀 이상한(?) 에어비앤비보다 여럿이 쓰는 호스텔이 더 나은 경우도 꽤 있다

(이것은 케바케지만)

 

 

화장실은 공용!

방이 많았음에도 기다린 적은 없었다

반대편에도 있었음

(화장실은 냄새가 많이 낫다)

 

 

샤워실도 공용!

 

객실에 비해 많은 건 아니라서

타이밍 놓치면 기다려야 한다

 

 

계단으로 올라와서 문 열면 바로 카운터가 있고

(열어야 할 문이 많기도 하다

빌딩 들어오는 문, 호스텔 들어오는 문, 방에 들어가는 문)

 

복도따라 쭉 룸이 있다

 

 

가장 끝 쪽에 부엌이 있는데

잘 치워놓기만 한다면 뭐 만들어 먹기 좋다

 

 

그래도 위생을 생각하면 사용하기 전 한번 헹구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ㅋㅋ

 

처음에 생각 없이 불닭볶음면 끓여먹었는데

그 뒤로는 공용 부엌에서는 안 먹었다

매운내가 진동을 한다

 

그렇다

민폐가 될 수 있음

 

 

창이 활짝 열려있어서 밖에 보고 서있었는데

맞은편 건물에 아주머니가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시더라ㅋㅋ

아무튼 폴란드는 이런 소소한 매력이 있는 나라인 듯

 

숙소는 추천합니다

그런데 계단이 가파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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