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비수기 여행을 좋아하지만
그래도 어쨌든 계절이 뚜렷한 나라는
사람 많더라도 단풍이 들거나 벚꽃이 필때 여행하는 것이 좋다라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2019년의 4월은 거의 일본에서 보냈고
그 오랜 기간 동안
비도 2~3일 정도밖에 내리지 않아 날씨 운도 무척 좋았던 여행이었다
교토의 4월은 극성수기다
때문에 첫째주는 애매하게 가격이 더 올라가 일부러 둘째주에 들렀는데
무슨 이상기온인지 꽤나 쌀쌀했던 날씨덕에
벚꽃구경은 잔뜩했다
숙소는 위치를 많이 고려했지만
결국 그나마 교토역까지 걸어갈만하다 생각한 위베이스교토!
교토역에서 2km정도, 가와라마치에서 1km정도 떨어져 있어서 그럭저럭 걸어다닐만 했다
일단 투숙기간이 길어지면 1층을 배정받는듯
어딜가나 그랬다
지어진지 얼마안됐는지 무척 깨끗했다
청소요구를 하지 않아도 수건만 칸에 살짝 놓아두고 가서 좋았다
저 금고가 침대 안쪽에 있어서 난 참 편했다
뾰족한 모서리에는 뭔가를 붙여놓고 싶기는 했지만
이 공간이 참 좋은 것이 수다떨고 싶은 사람들 다 여기서 대화하더라
그래서 방안이 조용했던 것일 수도 있고
전체적으로 소음을 줄이려고 무척 신경을 쓴 티가나는 숙소였다
드라이기, 고데기, 세면용품 다 갖춰져있었다
칫솔 치약만 챙겨가면 될듯
칸이 참 많고, 청소가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다
샴푸 바디워시 다 있음
먹을만큼 빵 시리얼 가져다 먹으면 된다
별 맛은 없었다
평소때는 모르겠는데 내가 갔을때 방에 사람이 가득찬 편이어서 그랬는지
아침에 자리가 좀 부족해보였다
확실히 점수 좋은데는 이유가 있다
무척 깨끗했고, 그 많은 사람이 있음에도 조용했다
내가 갔던 다른 게스트하우스와 비교했을 때 칸이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아늑한 맛이 있었다
체크인 시간이 너무 늦다고 생각했는데 청소하는 걸 보니 어쩔수 없겠다 싶었다
솔직히 위치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주변은 그냥 사람사는 집, 자칫 그냥 지나칠수도 있을 것 같다)
전체적인 퀄리티로는 만족스러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