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캡슐 호텔 뉴 그랜드
Capsule Hotel New Grand
다카마츠에서 마츠야마로 넘어오니 갑자기 날씨가 훅 더워졌다
숙소는 일말의 고민 없이 가장 저렴했던 캡슐호텔로 정함
(마츠야마에는 가성비 괜찮아 보이는 도미토리 숙소가 없었다ㅜ)
위치는 괜찮았음
마츠야마 기차역에서도 걸어올만하고, 올 시코쿠 레일패스가 있으면 노면전차를 타고 와도 된다
또한 이요 철도를 탈 수 있는 마츠야마시역 바로 앞이며
옆에는 아케이드 상점가도 있다
다만 입구가 난해한 곳에 있어서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함)
자칫 그냥 지나쳐버릴 수 있음
그럴 때는 하늘 높이 올려다보고 요 건물을 찾으면 된다
체크인 시간이 10:00인 것도 큰 장점
입구에서 신발을 갈아 신고 들어가야 한다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것이 이 만화책 코너
그리고 뒷쪽 객실이 아마 남성 캡슐룸인듯
여성 캡슐룸은 이렇게 방안에 캡슐 두 개씩 들어가 있었다
물론 방문도 잠글 수 있음
그러나 결국은 모르는 사람과 둘이 쓰는 것이기 때문에 이게 무슨 소용인가 싶었다
중요한 물건은 캐비넷 안에 넣어 둠
여기도 잠글 수 있다
2박 하는 거라 2층을 배정받은 듯
사다리 오르내리기 너무나 힘들다 ㅋㅋ
생각보다는 깨끗했는데 (침구류가 깔끔했다)
전체적으로 오래된 노래방 같은 냄새가 났다
담배 냄새도 나고 ㅜ
밖에 흡연실에서 냄새가 흘러들어오는 듯
그니까 숙소에 일찍 들어와서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난 숙소가 너무 좋으면 또 나가기 싫어지기 때문에 좋게 생각하기로 함)
내가 체크인 할 무렵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따로 요청을 하지 않아도 매일매일 청소해주시는 듯
화장실 옆에 휴게실도 있는데 안 가봤다
일단 여기는 화장실
헤어드라이기도 있고 그러함
여자 화장실은 칸 수가 많지 않았다
다행히 사람이 많이 없었는지 그럭저럭 괜찮게 사용했다 ㅋㅋ
가장 안쪽에 샤워실이 있다
남녀 따로 구분이 되어있지는 않은 듯
그 맞은편에 세면대 여러 개가 있었다
내가 여기부터 먼저 다녀왔으면 모르겠는데
위베이스 먼저 갔다가 여기로 오니 너무나 비교가 되더라ㅜ
내가 체크인 할 무렵에 엄청 청소를 대대적으로 했던 것을 생각하면
항상 그 시간에 깔끔하게 청소는 하는 것 같은데
뭔가 환기가 안되는 답답함과
내가 정말 안 좋아하는 그 냄새 때문에 다시 가지는 않을 것 같다
고 했지만
마츠야마에 숙소 너무 없다!
하루빨리 괜찮은 숙소가 들어서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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