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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유럽] 13. 올로모우츠는 당일치기가 가능합니다 <체코 올로모우츠 여행>

by SA BLOG 2020.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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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체코로 떠나는 날-

아침 버스라서 부지런히 터미널로 향했다

 

질리기 전까지 계속 먹었던, 좋아하는 7days 빵과 함께

 

 

오스트라바 역

 

플릭스버스는 오랜 시간 타도 불편함이 없었다

그래도 오늘은 꽤 이동이 많은 편

브로츠와프 - 올로모우츠 - 브르노

이렇게 해서 브르노에서 3박할 예정이다

 

버스는 거의 곧장 가는 편인데

중간에 오스트라바를 지나갔다

확실히 프라하 쪽보다는 외곽의 시골마을 느낌이 난다

 

 

나는 오히려 시설이 더 좋았던 발트 3국 이동 시 이용했던 럭스 익스프레스보다

플릭스버스가 더 편하고 좋았다

 

녹색인 것도 마음에 듦-

(물론 일반 오래된 버스 앞에 플릭스 버스 종이만 달랑 붙여놓은 그런 경우만 제외하면)

 

 

지나가는 길은 온통 녹색 여름이었다

 

 

올로모우츠 버스 터미널

 

점심때쯤 올로모우츠에 도착했다

버스 터미널은 시내와는 좀 떨어져 있어서 트램을 타던지 걷던지 둘 중 하나인데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

 

(다행히 버스 터미널에 짐을 맡길 수 있었다

짐 보관 락커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건 사용할 수 없었고

표 끊는 창구 쪽에서 직원분께 짐을 맡길 수 있었다

 

내가 실수한 것은 언제까지 와야 되는지 정확하게 물어보지 않았던 것

덕분에 서둘러 왔는데

창구 직원이 퇴근한 후에는 맞은편 가게(?)의 다른 분이 맡아주시는 듯했다

 

정확한 시간은 잘 모르니 혹시 이용하실 분은 시간 꼭 체크해보세요!)

 

 

올로모우츠 기차역

 

기차역까지 걸어오면 좀 활기찬 느낌이 난다

 

 

성 바츨라프 대성당

 

구시가지의 대성당 쪽부터 둘러보기로 했다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크다

 

 

올로모우츠의 구시가지는 넓은 편은 아니어서

목적지 없이 골목골목 다니는 것이 더 재밌다

 

 

Telepizza

 

블로그에서 보고 괜찮겠다 싶어 들어간 피자집-

맛집은 아니고 아주 평범한 동네 피자집 느낌이었다

 

 

치즈가 듬뿍 올라간 그런 피자는 아니었지만

난 배가 고팠기 때문에 나름 맛있게 먹었다

 

어딜 가나 잔돈이 문제다!

버스터미널 atm기에서 큰돈을 찾아서

짐 찾을 때 작은 돈이 필요하니 여기서 깨려고 했는데

잔돈 없다고 딱 잘라 말하더라-_-

 

결국 있던 작은 돈은 여기서 써버리고

정작 짐 찾을 때는 큰 화폐를 내고 말았다

 

 

창밖 구경하는 것도 재미 중 하나

 

 

온통 컬러컬러한 건물들 사이로 트램이 지나다닌다

차 쌩쌩 도로보다 여행 분위기가 난다

 

 

그리고 우리 엄마

 

 

Dolni Namesti 돌니광장

 

골목골목을 돌아 광장까지 나왔다

햇볕이 강해서 왠지 모르게 그늘 쪽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느낌

 

 

Horni Namesti 호르니 광장

 

여기는 시청이 있는 광장 쪽

더 활기찬 느낌이다

 

앞에서 책을 팔고 있었는데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았는데 정말 아슬아슬한 타이밍까지 장사를 하시더라 ㅎㅎ

 

아쉽게도 천문시계는 공사 중이었다

 

비는 잠깐 내리다 말았던 것 같다

저기 저 여행객들처럼 벤치에 앉아 있었는데

그게 참 좋더라

 

다음 올로모우츠에서 브르노로 가는 버스는 저녁 8시 넘어였는데

짐 못 찾을까 봐 6시까지 갔었고

덕분에 2시간 넘게 터미널에서 넋 놓고 앉아있어야 했다

 

은근 숙소가 없어서 이렇게 당일치기를 했지만!

충분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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