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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유럽] 15. 체코 브르노 레드니체 발티체 여행

by SA BLOG 2020.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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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브르노 올드 타운

 

브르노에서 3박 4일 지내는 동안

어제는 올로모우츠를 당일치기로 여행했고

마지막 날은 일찍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로 떠나기 때문에

오늘과 내일 중 하루 근교에 다녀오기로 했다

 

어찌 됐든 동네는 마지막 날 돌아다녀도 부담이 없기 때문에

오늘 레드니체 발티체를 가보기로 함-

 

 

Zelny trh 마켓 광장

 

기차역으로 가는 길

광장은 신선한 채소 과일과 사람들로 복작복작하다-

 

 

Brno Dolni Nadrazi railway station

 

체코에서 구글지도를 믿어서는 안된다

(도보의 경우 상관없겠지만,

아무리 전광판을 찾아봐도 구글지도에는 나와있는 기차가 없길래 물어보니 그 기차는 없어졌다고 그랬음)

 

당연히 메인 기차역 Brno Hlavni Nadrazi에서 출발하는 걸로 알고 24시간 티켓을 끊었는데

거기서 약 1km 떨어진 Brno Dolni Nadrazi라는 작은 역에서 타고 가야 하는 거였다

 

기차 시간도 촉박해서 약간 멘붕오려던 정신을 붙잡고

24시간 티켓을 끊었으니 버스 타고 어서 그 역으로 가자 하고 탔는데 반대로 탐-_-

결국 다음 정류장에서 내려서 빠른 걸음으로 걸어 겨우 도착했다

 

메인 역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ㅋㅋ

덩그러니 작은 역사 하나가 있었다

 

 

출발!

 

매우 오래된 기차였다

사람도 거의 없어서 한적하니 마음에 들었음

 

 

가는 동안은 녹색녹색

 

 

Podivin railway station

 

Podivin역에 도착했다

내리는 사람이 거의 없었음

자칫 졸거나 하면 지나칠 위험성 99%

 

이제는 버스를 기다려야 한다

레드니체까지 멀지 않은 거리인데 버스가 자주 없어서

자전거 대여 그런 거 있으면 딱일 텐데 그런 생각을 해봤다

 

버스는 제시간에 왔고

역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꽤 오랜 시간 동안 가만히 기다리고 있어야 했다

 

 

Burgers' Club

 

레드니체에 도착하자마자 일단 뭘 좀 먹기로 했다

맛집도 검색해보고 해봤지만

무난한 햄버거를 먹기로 했다

구글평도 괜찮았기 때문에 ㅎㅎ

 

 

세트 메뉴를 주문했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세트 하나 햄버거 단품 하나 이렇게 주문할 걸 그랬다-

 

맛은 있었다

오랜만에 고기를 섭취했군

 

 

레드니체 성과 정원

 

Podivin역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레드니체 성에는 그래도 관광객들이 꽤 있었다

마냥 한적한 것보다 그게 활기차서 좋을 때도 있다

 

 

내부에 입장할 생각은 없어서

뒤에 호수 공원 좀 산책하다가 버스 시간 맞춰 돌아가기로 했다

 

 

버스는 아까 내린 곳에서 다시 타면 된다

이거 놓치면 또 한참 기다려야 돼서

서둘렀지만

다음 거 탔어도 괜찮았을 듯

 

 

발티체로 가는 길-

브르노에서 날씨가 흐려서 여기도 그럴까 싶었는데

파란 하늘에 너무 기분이 좋다

 

 

발티체 성

 

레드니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적했던 발티체 성

 

 

공사 중이어서 약간 어수선하긴 했지만

자메츠키 공원까지 슥 둘러보고

이런 곳이 있구나 하며 뒤돌아섰다

 

아무튼 여름에 오길 잘했다

 

 

버스 타고 역으로 돌아가기 전

근처에 COOP마트가 있어서 구경할 겸 들어가 봤다가

레몬스러운 맥주인지 음료인지 이런 걸 사봤다

레몬은 옳다!!

 

그리고 하늘은 점점 먹구름으로 가득 차기 시작해서

비가 올듯 말듯

 

 

대중교통으로 다녀오기 참 번거로운 곳이었지만

계획을 달성해서 스스로는 만족스러웠다

 

 

Brno Dolni Nadrazi 기차역에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Galerie Vankovka라는 대형 쇼핑몰이 있어서 구경하다가

마트 들러 이거저거 사가지고 돌아왔다

 

(다음에 여행 가면 마트 사진 같은 걸 찍으면 재밌을 듯

어째 하나도 없네 아쉽다

마트 구경이 참 재밌는데)

 

사실 필스너 우르켈보다 코젤을 더 좋아한다

유럽에서 맛있는 우유(=내 입맛에 맞는 우유) 사기가 참 어렵다

저 시리얼은 진짜 내 인생 시리얼 ㅋㅋㅋ

예전에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 또 사 먹고

그 뒤로 보일 때마다 사 먹고

 

내가 여행 가고 싶은 이유가

정당하게(?) 움직이고 먹고 싶은 걸 마음대로 먹을 수 있으니까 그런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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