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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주유패스의 2일차
아침 제일 먼저 오사카성에 가보려고 한다.
12월, 비가 오는 아침 시간임에도 북적이는 이곳은 오사카의 최대 관광지답다.
알록달록 생기발랄한 우산들 덕분에 좀 더 활기찬 느낌이 들기도 해서
그건 마음에 들었다.
한 번에 올라가서 경치 구경을 하고 내려오면서 오사카성 내부를 관람했다.
잘 모르니 관심이 안 생길 수밖에 없지만 어찌 됐든 위에서 보는 경치는 참 마음에 든다.
언제 와도 북적거릴 것 같은 이곳은 어차피 항상 그럴 것이니
차라리 봄이나 가을에 오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난바 아케이드 상점가는 사람이 무척 많았다.
나도 그 인파에 휩쓸리듯 걸어갔다.
식사를 하고
주유패스가 있으니 돔보리 리버크루즈를 타보자 해서 도톤보리 강가로 나왔다.
돈키호테 바로 옆에 있으니 어렵지 않게 매표소를 발견할 수 있었다.
야경을 감상하며 밤에 타는 것이 좋다고들 하던데,
분명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 뻔해 그냥 낮에 타기로 했다.
어찌 됐든 잘한 선택 같았다.
표를 끊고서 바로 탑승할 수 있었기 때문
재미는 없었다.
저녁이 되니 화려한 네온사인과 자기주장 강한 간판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원래 시끄럽고 정신없는 상황에서 자주 멘탈이 나가고는(?) 하는데
이상하게 좋더라고
도톤보리의 밤은
또 너무 많이 걸었다.
난 휴식이 필요해서
타코야끼를 사들고 숙소로 돌아갔다.
먹부림하고서
다시 밖에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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