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어제 슈퍼에서 사온 롤케잌하고 바나나두유로 간단히 아침을 먹는다
역시 디저트 종류는 편의점이 월등히 맛있긴 하다
리츠린 공원은 일찍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제일 먼저 들러봤다
숙소에서 걸어갈만한 거리이기도 하고
그러나 출근+등교 시간이 겹쳐, 가는 내내 자전거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었다
날씨는 화창!
벚꽃은 이미 다 떨어졌다
그래도 녹색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
규모가 굉장히 컸다
표지판도 여기저기 잘 되어있었지만
결국에는 나 가고 싶은데로 갔다
길도 여러군데여서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갔던데 또 가기도 하고 그렇다
다카마츠에서 유명한 관광지임에도 한적한 느낌을 받았다
좋았음
여기서부터 올 시코쿠 레일패스를 개시해 보기로 했다
좀 기다리니 한량? 두량? 작은 열차가 들어왔다
오! 나름 낭만적임 ㅋㅋ
마루가메 성으로 가는 길,
역에서 내려 쭉 걸으면 된다
좀 지루하던 차에 길에 벽화도 있고 하니 덜 심심하더라
하지만 이게 다임 ㅋㅋ
이제 열심히 오르막을 오르면 된다
(벌 주의. 벌이 엄청 많습니다)
꽤 높다!
길은 여러 군데 있는 듯
나는 급한 경사를 금방 올라오는 곳으로 왔는데 이게 더 좋다
여기가 진짜 꼭대기!
처음에 이것이 진짜 성인가 의심을 했다
정말 작음
굳이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벚꽃이 사라락 떨어지고 있는 시기여서 너무 예뻤다!
다음은 젠쓰지
굳이 안 가도 되지만 ㅋㅋ
마루가메성과 고토히라궁 사이에 있으니 여유가 있으면 들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여기도 역에서 좀 걸어야 한다)
역시나 한적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사실 내 계획은 여기 먼저 오는 거였는데
어쩌다보니 이날의 마지막 일정이 되었다
그래서 좀 늦어짐
그런데 여기 먼저 왔다가는 정말 큰일 날 뻔했다
(그렇다 여기는 끝판왕인 것이다)
처음엔 몰랐지
내 평생 여기 다시 올 일이 있을까?
쉼 없이 오르막이기 때문에 중간에 쉬었다가는 더 못 오를 것 같아서 쉬지도 않고 올라왔다
난 오늘 여기 마지막에 오길 정말 잘했다
굉장한 뿌듯함이 있었지만, 또 금방 내려온다
내려오는 건 참 쉽지
내려오니 상점가는 거의 문을 닫았다
한번으로 족한 고토히라궁이었다
다시 다카마츠역으로 돌아가는 길은 고토덴을 타보기로 했다 (이것도 올 시코쿠 레일패스로 가능!)
겉에서 보기에는 귀욤귀욤했는데
타면 그냥 열차다 ㅋㅋ
많이 낡았는데, 그건 그거데로 괜찮다
초밥하고 호로요이 먹으며 오늘 하루 끝!
너무 빡(?)센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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