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어제 오스트리아 빈에 다녀올 예정이었지만
하루 종일 비가 내렸기 때문에
근처 마트 다녀온 것 빼고는 계속 숙소에서 뒹굴뒹굴 거렸다
내일은 아침 일찍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떠나야 하기 때문에
오늘은 부지런히 당일치기 느낌으로 다녀보려고 한다
다행히 날씨는 완벽하게 개었다
블루교회
올드타운 중심에서 약간 떨어져 있지만 숙소에서는 가까웠기 때문에
먼저 살짝 들러봤다
여태껏 본 다른 교회와는 다른 느낌-
파랑파랑해서 동화 속 과자집 같아 보였다
브라티슬라바 올드타운
이쪽 라인부터는 굉장히 활기차진다
식당도 많고 기념품 가게도 많고
이런 데는 목적 없이 걷는 것이 최고!
Cumil man at work
첫날 우연히 만난 맨홀맨-
사실은 브라티슬라바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는 이 조각상이 아닐까
구시청사와 메인 광장
아침이라 아직까지는 좀 한산하다
예쁨
프리메이트 궁전
그래도 요즘은 여행 다니면서 마그넷을 모으고 있기 때문에
기념품 가게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미카엘 문과 올드타운 거리
좁을 골목 사이사이 걷는 게 참 재밌고 좋다
미카엘 문을 지나 작은 가판대에서 마그넷 하나를 골랐다
Grassalkovich Palace 그라살코비흐 궁전 대통령 관저
슬라빈으로 가기 전 살짝 들러본 대통령 관저-
굳이 시간 없으면 패스해도 되지만
그리 넓은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되도록 구석구석 다녀본다
슬라빈
계속된 오르막길
걸어 올라가는 사람은 엄마랑 나밖에 없었지만
급경사 뭐 그런 거는 아니라서
천천히 동네 구경하며 어느새 도착-
중심가에서 떨어져 있는 곳이라 확실히 사람도 없고 한적했다
좀 기다리니 유치원생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왔는데
한 아이는 카메라로 열심히 사진 찍는데 몰두하고 있고
한 아이는 무릎 꿇고 기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뭔가 미래를 본 것 같기도 하고
성 마틴 대성당
한 바퀴 휙 돌아 다시 중심가로 돌아왔다
Old town Panska street
LINOS bistro & coffee shop
마침 점심때라서 근처 식당에 왔다
대낮에는 맥주지!
구글 점수가 꽤 높아서 어떨까 싶었는데
대체적으로 음식이 좀 짠 편이었고 양이 많았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가볍게 맥주 한잔하며 쉬다 가기 좋은 곳인 듯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브라티슬라바 성으로 가는 길-
브라티슬라바 성
확실히 '맑은' 날씨는 기분 좋게 한다
정원에 앉아 사람 구경도 하고
높은 곳에 있어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참 마음에 든다
City park and street market
돌아가는 길은 자연스럽게 시티 공원을 거쳐서 가는데
여기 온 동네 사람들이 모인 듯
먹거리 천국이다
숲이 우거져있어서 여름여름
오늘은 테스코에 들렀다
마트가 꽤 커서 구경하기 좋았음
내일 아침에 떠나야 하는데 저 큰 아이스크림을 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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