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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유럽] 21. 추천 안 하는 에어비앤비 숙소 후기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

by SA BLOG 2020.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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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 후기를 쓰겠지만

일단 추천은 안 하는 그런 숙소다

 

위치는 부다페스트 뉴가티 기차역과 Oktogon역 사이

특히 트램이 근처에 있어서 잘 타고 다녔다

7일 교통권을 끊은 나로서는 위치는 어느 곳이어도 상관없었을 것 같기는 하지만

 

외관은 상당히 낡고 오래된 건물이었다

이건 유럽 여행하다 보니 당연시 여기게 되었지만

다행히 엘리베이터가 있었다!

 

여태 원룸 같은 방에서 주로 지냈기 때문에 상당히 넓은 편에 속했는데

그냥 기억으로는 어둡고 지저분한 집이었다는 생각밖에 안 남아있다

 

 

밖에 복도형으로 되어있어서 커튼을 쳐놔야 함

 

침대만 있는 방이 있는데

뭔가 꿉꿉하다고 해야 할지 그래서 소파에서 누워잤다

 

여기서 밥도 먹고 앉아서 쉬기도 하고 자기도 하고

공간은 넓은데 활용이 안되는 느낌

 

 

TV도 있지만 켜본 적은 없고

콘센트의 위치가 참 어중간한 곳에 있었다

 

80일 여행하면서 이상할 정도로 더운 곳이 부다페스트였는데

6월 말이면 그렇게 덥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나의 판단 미스였다

에어컨이 없는 한낮의 이 집은 찜통

 

그나마 있는 창문도 너무 작다

이거 열어놓고 맞은편 현관문을 함께 열어놔야 함

 

다행히 무슨 업소용 선풍기 같은 것이 있어서 그거 틀어놓고 있었다

(그거조차 더럽...)

 

 

5일있어야 하는데..

가스레인지는 불이 안 켜지고

(집 주인한테 사용할 수 없는 거냐 물어보니 사용할 수 있다고 했지만 우린 한 번도 못씀

밑에 점화기가 있어 시도해보려 했지만 그 조차도 불이 안 켜졌다)

 

생각해보니 여기가 독일의 그 숙소보다 더 지저분했던 듯-

부엌은 자세히 보면 안 된다

 

 

거실 한쪽에 냉장고가 있고

냉장고 성능은 좋았다

 

이렇게 바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간단히 뭐 먹기 좋았지만

주로 소파 앞 테이블을 사용했다

 

 

현관문을 열면 바로 화장실이 있다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었는데 그건 좋았지만

5일있는데 휴지가 하나도 없어서 당황-

 

(체크인 전 짐 맡기면서 화장실을 사용했는데 그 사이 청소하던 분이 급히 마치고 키 주고 나감

그래서 그랬을 수도 있겠거니 하고 주인한테 연락했지만

연락도 잘 안돼서 마트에서 사다 쓰려고 했다)

 

집주인이 다음날인가 뒤늦게 사다 주긴 했지만

아무도 없을 때 연락도 없이 문 따고 들어와서 두고 간 건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현관을 기준으로 왼쪽에 거실과 부엌이 있고, 현관문 앞에 화장실 있고

오른쪽에 이런 작은방이 있는데 여기가 침대 방이었지만

뭔가 모를 찝찝함에 거실에서 잤다

방 안에 욕실이 있고 세탁기도 있음

 

짐만 맡기려다 얼떨결에 이른 체크인을 하게 되었는데

청소를 하다만 그런 느낌쓰

 

 

난간이 부서질 것 같아서 무서웠던 건물 ㅋㅋㅋ

폭이 좁아서 더 그렇게 느껴졌다

 

비슷한 가격대의 더 나아 보이는 집이 있었는데

셀프체크인이 편해서 이 집을 고르기도 고른 건데

경험해본바 주인하고 대면했을 때 집의 만족도가 더 컸던 것 같다

 

아무튼 앞으로 에어비앤비 고를 때는 좀 밝은 집을 골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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