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이거지!
아침부터 웬 술이냐 하겠지만
지금은 오후임
(참고로 메모에 Kobanyai 맥주 달다고 적혀있음)
6월 말 헝가리 부다페스트 날씨는 36도를 찍었다
비빔면에다 맥주 한 캔 딱! 하고 오늘은 느지막이 밖에 나갈 생각이다
(여행에서 전기 티포트보다 라면 포트가 훨씬 효율적입니다)
공포의 관
숙소에서 Oktogon역이 더 가깝지만 공포의 관이 궁금해서 일부러 여기까지 걸어왔다
근처에서 지하철을 타고 회쇠크광장(영웅광장)까지 갈 예정
M1 라인 지하철
뭔가 해리포터 같은 영화가 생각나는 장소였다
보통 전철보다 작았는데
여행하는 느낌도 나고 좋았다
회쇠크광장(영웅광장)
양옆에 미술관을 두고 가운데 넓은 광장이 회쇠크광장(영웅광장)이다
규모가 거대했음
바이다후냐드 성
광장 뒤쪽으로 넓은 공원이 있고
호수 주변에 화려한 건물이 바이다후냐드 성이다
확실히 폴란드를 여행하고 나서 온 헝가리는 상대적으로 훨씬 화려하게 느껴졌다
세체니 온천
산책로 따라 쭉 걷다 보면 세체니 온천이 나온다
워낙 유명해서 가볼까 싶었는데
결국 안감
인증 사진이라도 한번 냄겨보고..
세체니온천 역
그 바로 앞에 지하철역이 있어서 다시 이동한다
다시 내려서 트램도 타고-
달리 여행이 아니라 이런 게 여행이다
Liberty Bridge 자유의 다리
그레이트 마켓 홀 근처에서 내려서
자유의 다리를 건너
겔레르트 언덕 (Gellert Hill)을 오른다
노랑 트램이 예쁨
from Gellert hill 겔레르트 언덕에서
꽤 높다 = 힘들다 = 물을 더 가져왔어야 했다
딱 빛이 선명한 시간에 올라온 느낌
일몰도 물론 예쁘겠지만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쉴 틈 없이 금방 일어섰다
부다성과 세체니다리
높은 곳은 올라오기는 힘들어도 올라올만하다
나는 계속 걸어서 부다성 지구 쪽에서 일몰을 볼 예정
부다성에서
겔레르트 언덕에서 내려와 부다성까지 걸었다
결국에는 다시 오르막
약간 해가 지려하고 있다
어부의 요새
부다성에서 좀 더 걸으면, 이곳이 아마도 가장 유명한 일몰 명소가 아닐까
일몰시간이 가까워져올수록 북적이는 사람들
오늘 날씨도 좋아서 더 기대가 된다
마차슈 성당
국회의사당과 다뉴브강의 일몰
금방 색은 변했고
5일 부다페스트에서 지내는 동안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부지런히 다른 날에도 와볼 걸 그랬다
전망 좋은 곳에서 과일 맥주 한 캔씩 똭!
이런 게 힐링이지
국회의사당의 밤
내려오니 해가 완전 넘어가고 부다페스트의 밤이 찾아왔다
오늘은 좀 늦게 나오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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