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첫날 오후 늦게 도착했다
위치는 이리야역과 미노와역의 중간-
나는 나리타공항에서 지하철 타고 우에노 바로 전역인 닛포리 역에서 내려 좀 걸었다
중간에 이나게야라는 마트가 있어 먹을거 사서 들어갔다
내가 예약한 여성전용 캡슐룸-
일단 현관에서 옆에 놓여있는 일회용 슬리퍼로 갈아신어야 한다
그리고 체크인하면 종이봉투에 이것저것 어메니티를 담아 준다 물론 수건도 포함
수건은 더 필요하면 엘리베이터 맞은편에 있으니 가져다 쓰면 된다
내가 경험했던 다른 캡슐룸과는 좀 다르게
넓은 방 하나에 여러명이 같이 쓰는 구조였지만
굉장히 조용했다
넓은 캐비넷? 수납공간도 개인별로 있어서 나는 이것저것 사오면 그냥 넣어두고 마치 창고처럼 사용했다
장기투숙을 해서였는지 꽤 괜찮은 자리에 당첨되었다
아무리 조용하다고 해도 문 앞과 냉장고가 있는 휴게공간 쪽은 좀 불편할것 같았다
캡슐 내부공간은 생각보다 넉넉한 편이어서 지내기 딱 좋았다
물론 청소상태가 완벽한 것은 아니었지만
첫날 물티슈로 환풍기랑 머리맡 선반쪽의 먼지만 싹 제거했다
그리고 침대시트까지 씌우면 나름 쾌적해진다
방 한쪽에 전자레인지랑 전기포트 냉장고가 있어서
참 유용하게 사용했다
모두들 사용하니 시끄러울것 같았는데 이상하게 조용하던 방안
입구쪽에 분리수거통
난 어메니티 없는 줄 알고 다 챙겨갔지만 있었다
왼쪽은 화장실 오른쪽은 샤워실이고
샤워실은 방에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카드키가 필요하다
깨끗 그 자체
여기는 샤워실 아무도 없어서 찍어보았다
칸이 많아서 기다린적은 없었다
애초에 숙소에 사람이 많지 않기도 했고
작지만 욕조가 있는 부스도 있어서 좋았다
그렇지만 뜨신물 찬물 따로 나오는건 여전히 불편하군
솔직히 위치가 좀 아쉽긴 했지만 다른 것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야네센 우에노공원 아사쿠사까지는 아침에 살살 걸어가거나 했지만
뭔가 그러했음
좋은데 다음에 또 갈지는 모르겠다
다른 곳도 가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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