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해운대달맞이길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한 숙소가 달맞이길 근처에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아무 생각 없이 해동용궁사까지 걸어보기로 함
청사포
청사포로 내려가는 길
11월이 맞나 싶을 정도로 녹색녹색
새로 생긴 해운대 해변열차 스카이캡슐도 보인다
(확실히 알록달록한 게 들어가니 예쁘구만)
청사포 등대
이제부터는 쭉 바닷길이라 마냥 걷기 좋다
청사포다릿돌전망대
사실 좀 지루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중간중간 가볼 만한 곳이 꽤 있었다
전망대는 지나칠 수 없지
멀리 지나온 청사포 마을도 보이고
송정해수욕장으로 가는 길
데크로드가 잘 되어 있다
해운대 해변열차
미포 ~ 청사포 ~ 송정역 4.8Km 왕복운행한다고 한다
나도 걷는 동안 오가는 열차를 많이 봄
송정해수욕장
걷다 보니 또 금방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물론 이날 날씨가 좋기도 했지만
11월인데 서핑하는 사람도 꽤 있었고
계절을 가늠할 수 없었던 분위기
뭔가 외국에 온 듯한 이국적인 느낌을 받았다
죽도섬
송정해수욕장 끝 쪽에 죽도섬이라는 곳이 있어 들렀다 가보기로 함
빼곡한 나무숲을 빠져나오면 바다 바로 앞에 쉬었다 가기 좋은 정자 하나가 있다
나도 오늘은 쉬엄쉬엄 가기로 했으니까 좀 앉았다 가보자
다시 바닷길 따라 걷기
공수항
송정해수욕장에서 해동용궁사까지는 특별히 볼 게 없어서
좀 지루해지려는 찰나
그래도 항구마을이 있어 심심함이 좀 가셨다
네이버 지도를 보니 기장곰장어촌이라던데
오호 유명한 곳인가 봄
확실한 건 바다만 있으면 안 되고
바다+마을을 좋아하는 것 같다 난
해동용궁사
목적지인 해동용궁사에 도착했다!
공수항에서 해동용궁사까지의 길이 약간 공사장+언덕길이어서 잘 가고 있는 건가 싶었지만
그 구간이 그리 길지 않아서 괜찮았다
아무튼 도착하니 좋구만
사진도 찍고 중간에 쉬기도 하고
굉장히 천천히 걸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한여름만 피한다면 도보여행지로 꽤 괜찮은 코스라고 생각했다
혼자도 괜찮고 여럿이도 괜찮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