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일월담(르웨탄) 당일치기
문무묘와
르웨탄의 일몰
구족문화촌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서 시간 맞춰 버스 타고 달려온 곳은
내가 가장 기대했던 문무묘!
찾아본 사진들이 너무 멋있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실제로 와보니 더 좋아졌다!
그 앞으로 흐르는 일월담의 모습이 굉장히 멋지다.
그러나 엄청난 역광이 조금 아쉬울 뿐
문무묘에서는 수학여행(?) 온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듣기로는 일본 학생들이었던 것 같다.
많이 오는 모양이다.
본격적으로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막상 건물 안으로 들어오니 사람도 그리 많지 않고
차근차근 둘러보기 좋았다.
완전 봄 같았던 12월의 르웨탄!
다른 계절에 와본 적이 없으니 그 체감온도를 잘 모르겠으나,
12월에 온 것은 정말 잘한 선택 같았다.
구불구불 길 따라서 올라가 본다.
나와서 이 계단 따라 쭉 내려가보고 싶었으나,
올라올 거를 생각해서 몇 발자국 안 가서 다시 올라왔다.
아까 버스에서 받은 1일권을 손에 꼭 쥐고
선착장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아주 자세~한 계획 덕에
나름대로 알차게 패키지 티켓을 사용한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
그리고 마지막 일정이 남아있었으니!
일월담을 유람하는거다.
버스에서 내려서 선착장 쪽으로 패키지 티켓을 손에 들고 걸어가니
지나칠 뻔했던 매표소에서 날 먼저 불러 세웠다.
티켓을 교환하고 또 손에 쥐고 선착장 쪽으로 걸어가니
직원분이 불러 세워 티켓을 확인하고 어떤 배를 타라고 알려주셨다.
원래 이 배는 유람선이라기보다는
교통수단인 셈인데
일부러 일몰시간을 맞춰 배를 타고
한 바퀴 휙 돌아 다시 수이서 선착장으로 돌아오기로 했다.
자리에 착석!
둥실둥실 맞은편에서도 배가 지나간다.
잠시 후 하늘이 어둑어둑해지더니
해가지기 시작했다
일출이 그렇게 아름답다고 하던데,
그건 좀 아쉽지만
일몰도 꽤나 멋진 곳이었다!!
새벽부터 멀리까지 달려온 보람이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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