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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대만] 3. 당일치기 타이루거협곡 택시투어 <대만 화련 여행>

by SA BLOG 2016.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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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화련 타이루거협곡 택시투어

 

사카당트레일 Shakadang Trail
장춘사 창춘츠 Changchun Shrine
자모교 츠무차오 Cimu Bridge
악왕정 웨왕팅 Holiu Suspension Bridge
뤼수이트레일 Lushui Trail

 

서둘러 숙소에서 나왔다.
아침 8시 화련으로 가는 TRA 기차를 타야 했기 때문이다.


화련으로 가는 기차가 워낙 인기가 많아서 예약하기가 어렵다고 하던데, 그게 사실이었다.
시간을 바꾸고 바꿔 타이베이에서 8시 출발 / 화련에서 16시 32분 출발 기차를 예약했다.

 

타이베이에서 화련까지는 2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기차는 우리나라의 무궁화호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사실 여행 오기전 대만 기상청 사이트를 몇 번이고 들락날락하며 계획을 수정하고 또 수정했는데
이 모든 게 비 때문이었다.

 

하지만 모든 상황을 생각했을 때 비가 좀 오더라도 이날 가는 게 제일 맞았고,

 

 

그렇게 생각하고 화련역에 도착했는데!
비가 내리지 않아 다행스러웠다.
(타이베이에는 비가 내린 걸로 안다.)

 

사실 터키 카파도키아에서 투어를 했었을 때,

물론 편하기는 한데 내가 원하는 여행의 느낌은 아니라는 걸 느껴서

'투어'이런 류의 여행을 좋아하지 않지만


타이루거협곡은 그게 최선의 선택이었고 (특히나 부모님과 함께 가니)
그렇지만 투어 후에는 참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화련역을 나서니 노란 택시들이 쫙 서있었다.
이런저런 고민할 세도 없이 먼저 말을 걸어온 한 기사분과 5시간 투어를 하게 되었다.

(다른 투어는 몰라도 타이루거협곡의 경우 절대 미리 예약할 필요가 없는 듯했다.)

 

 

택시 타고 슝- 달려 타이루거협곡 입구에 도착했다

 

 

꽃할배 시리즈를 워낙 좋아하니 전부 다 챙겨봤는데,
타이루거협곡의 요 회색 물 빛깔이 너무 신기했다.

 

 

사카당 트레일 / Shakadang Trail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사카당 트레일!

계단 따라 내려가서 쭉 걸어갔다가 돌아오는 코스다.

 

 

이햐~ 에메랄드 물 빛깔이 무척이나 이쁘다.

 

 

물줄기를 따라

신나게 걸어본다!

 

 

트래킹 중 비가 조금씩 내렸는데,
오히려 이쯤 되는 게 좋은 날씨로 생각됐다.

 

 

왜냐하면 아빠는 12월임에도 반팔로 트래킹을 하셨기 때문이다 ㅎㅎㅎ

 

기사님과 약속한 시간에 맞춰 서둘러 돌아가는 길-

길은 완만하니 슬슬 걸어갔다 오기 좋다.

 

 

다시 다리 위로 올라와서
오른쪽에 보니 버스 승강장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들 버스로 다니는 듯했다.

 

다음에 혹시라도 또 올 기회가 생긴다면 버스로 자유여행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장춘사 / 창춘츠 / Changchun Shrine

그다음 이동한 곳은 장춘사!

인부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 지어진 곳이라고 한다.

 

 

다시 돌아가 보자
건너편으로는 노란 택시들이 일렬로 나란히

 

 

자모교 / 츠무차오 / Cimu Bridge

 

 

악왕정 / 웨왕팅 / Holiu Suspension Bridge

제일 궁금했던 그 흔들다리에 왔다.

 

 

엄마는 성큼성큼

아빠도 성큼성큼

저 끝까지 갔다가 돌아오셨는데

 

어느 날부턴가 고소공포증이 생긴 나는 슬쩍 발만 담갔다 돌아오기

 

 

뤼수이 트레일 / Lushui Trail

흔들다리 근처 뤼수이 트레일로 이동했다.
기사님께서 여기서 내려주시더니 쭉 걸어서 도착 점에서 만나자 하셨다.

 

 

사실 여기까지 걸어오는데 동네 뒷산 같다는 느낌을 확 받아서
뭐지 뭘까요?
이러고 왔는데

 

 

점점 갈수록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거다.

(보통 건너편에서부터 시작하나?)

 

그리고 나타난 깎아진 듯한 절벽 사이로 아찔한 좁은 길에 바짝 긴장해서 걷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높은 곳이니 경치는 정말 끝내준다!

 

 

대반전이었던 뤼수이 트레일을 뒤로하고
마지막 코스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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