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583

[2016 유럽] 백패커스 루체른의 후기 <스위스 루체른 여행> 2016. 8 백패커스 루체른 Backpackers Luzern 숙소는 루체른 역에서 좀 떨어져 있었는데, 그래도 슬슬 걸어갈만한 거리였다. 패스가 있으니 버스를 타도되었으나, 뭐 얼마나 된다고 (스위스 여행 최대의 고민거리는 숙소였네) 직원분은 식사중이었다. 그 사이에 숙소 둘러보기 주방이 있어 간단히 요리를 해 먹을 수 있고, 분위기부터가 여행의 자유로움이 한껏 느껴진다. 체크인 시간이 16:00부터라 짐만 맡길 생각이었는데, 바로 체크인이 가능했다. 그때 침구류를 함께 주는데 오히려 이게 더 위생적인 것 같기도 하고 생각보다 꽤 넓다. 긴 복도 사이사이 방이 있고 샤워실과 화장실은 공용인데 무척 깨끗하고 붐비지 않아 좋았다. 세면대도 넉넉하군 뭔가 철제 가구가 있어 감옥스러운 분위기도 났지만 침구류.. 2017. 6. 24.
[2017 일본 후쿠오카] 공항에서 숙소까지 | 에어비앤비 숙소의 후기 2017. 6 도쿄 갈까 후쿠오카 갈까 그러다가 계획 세우기 귀찮아서 쉬엄쉬엄의 목적으로 후쿠오카에 가기로 했다. 후쿠오카는 항공료가 마치 부산을 왕복하는 정도의 비용밖에 들지 않아 마음만 먹으면 훌쩍 갔다 올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약 2주 전에 무작정 예약을 하고 (성격상 항공권을 구입할 때 숙소도 함께 예약을 한다.) 이번에도 갈 곳의 키워드만 적어서 무작정 떠났다. 그런 와중에도 꼬박꼬박 기상청에 들어가 날씨를 살펴봤는데, 온통 비비비비 그런데 무슨 배짱인지 우산은 가져가지 않았다. 결론적으로는 가장 잘 한 행동이 아닐까 싶군 일주일 동안의 여행 중 하루 비가 왔는데 그것도 아침 일찍 그쳤기 때문이다. 비행시간은 한 시간 정도로 집에서 인천공항에 가는 수준의 시간이다. 그렇지만 오후 비행기라 이미.. 2017. 6. 23.
[2016 유럽] 바티칸 반일투어 성베드로대성당 쿠폴라 | 로마 도보여행 산탄젤로성 나보나광장 판테온 트레비분수 <바티칸 이탈리아 로마 여행> 2016. 8 바티칸 투어가 있던 날이라 일찍 일어나야 했는데 서둘러 나왔음에도 늦을뻔한 것이 지하철을 잘못 탔기 때문이다. ㅎㅎ 잘못 탄 걸 알고 금방 내려서 어찌 됐든 제시간에 Ottaviano역에 도착했다. 투어도 종류가 참 많아서 어떤 곳을 고를까 고를까 하다 이태리 시티투어에서 7:30 ~ 13:30까지 하는 바티칸 반일투어를 예약했다. 가격은 2인 60,000원 + (현지비용)46€ 사실 여러 명이 함께 다니는 '투어' 관광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바티칸은 꼭 설명을 듣는 것이 좋다 해서 예약했고 이건 잘한 선택이었다 무엇보다 해설하시는 분이 굉장히 말을 잘하셔서 틈틈이 재미도 있었다는 것 ㅎㅎ 운이 좋았는지 이날 사람이 굉장히 적은 편이라고 했다. (그래도 북적북적였는데) 평소에는 어떻다는 .. 2017. 4. 18.
[2016 유럽] 호텔 데자티스테 Hotel des Artistes 숙소의 후기 <이탈리아 로마 여행> 2016. 8 중국 상해 푸동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에 올라 긴긴 여정을 마치고 이탈리아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공항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 도착했다. 중국동방항공은 저렴한 가격치고 꽤 탈만하다. 가장 큰 장점은 창가 쪽 좌석이 2p라는 것! 그래도 긴 시간 좁은 공간에 갇혀있으려니 힘들기는 하더라. 어서 숙소로 가야지! 테르미니로 가는 표를 구입하고 레오나르도익스프레스에 탑승한다. 주의할 것은 '펀칭' 반드시 해야 한다고 몇 번이고 들었기 때문에 잊지 않고! 혼자 하는 여행이면 난 무조건 저렴한 곳을 고르겠지만,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이니 트립어드바이저도 몇 번이고 들랑날랑 호텔스컴바인에서 위치나 가격 등등 꽤나 자세하게 비교하고 또 하고 해서 고른 곳이 아고다에서 마침 세일 중이었던 호텔 데자티.. 2017. 4. 17.
[2015 일본 간사이 End] 19. 흐린 날의 도다이지 니가츠도 <일본 나라 여행> 2015. 12 도다이지 부근에 오면 관광객들로 정신이 없다. 그래도 애기 사슴들을 보면 귀여워서 또 계속 계속 주위를 서성거리다가 도다이지의 규모는 어마어마했다. 니가츠도로 가는 길 단풍이 남아 있었다. 난 여기 위에 의자에 앉아서 꽤 오랫동안 있었는데, 이때 기분이 무척 좋았다. 후에 다시 또 갔음에도 이런 기분은 아니었지 왜였을까. 비가 올 것 같았는데 결국에는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우산도 없어서 얼른 공원을 빠져나왔다. 전철 타고 오사카로 돌아가는 길 다시 신이마미야로 돌아와서 숙소 앞 규모가 큰 메가돈키호테를 구경하다가 치킨하고 호로요이하고 하겐다즈를 숙소에 들어와서 먹부림- 그리고 또 나왔을 텐데 사진이 없네 8박9일의 여행이 모두 끝났다. 집으로 돌아가자! 2017. 4. 11.
[2015 일본 간사이] 18. 산조도리 사루사와연못 고후쿠지 나라공원 <일본 나라 여행> 2015. 12 사람 북적북적 숙소 앞 신이마미야역이다. 내일 아침에 공항으로 가야 하니, 오늘이 마지막 날인 셈이다. 나라역에 도착해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이제부터 오로지 걷기만 하면 되는 마지막 일정으로는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던 나라 여행의 시작이다. 산조도리는 아주 한산했는데, 계절이 계절이다 보니 그럴 수도 있고 쉬엄쉬엄 걷기 좋은 곳이었다. 나라공원까지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루사와 연못을 만날 수 있다. 여행객들이 대부분인 것 같으면서도 산책 나온 현지 사람들도 꽤 있다. 한 바퀴를 빙 돌고 난 후 12월 말임에도 남아있던 단풍나무가 뭔가 어색하다. 계단 따라 올라 고후쿠지에 들렀다. 계속계속 걷다 보면 나라공원이다. 분명 경고 표지판도 있었지만, 사슴들이 참 순하다. 졸졸 따라오는 게 귀.. 2017. 4. 10.
[2015 일본 간사이] 17. 고베 기타노이진칸 메디테라스 차이나타운 항구 풍경 | 오사카 덴덴타운의 밤 <일본 고베 여행> 2015. 12 미리 사둔 한신 투어리스트 패스를 이용해서 오사카에서 고베로 넘어왔다. 아침 기타노이진칸 거리는 아직 한적한 편이다. 연두색 집, 풍향계의 집, 비늘의 집, 우로코의 집, 라인의 집 등등 많기도 하다. 하나하나 들러볼 생각은 없었고 그냥 슬그머니 걸어 다녀보기로 했다. 오르락내리락 아까 말한 무슨집 무슨집들은 이 골목골목마다 숨어있었다. 고베는 다른 지역과 또 다른 분위기라서 오사카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곳인 듯 다시 메인스트리트로 나왔다. 거리는 12월의 크리스마스 기타노이진칸을 빠져나와 항구 쪽으로 걸어가 본다. 멀리서부터 눈에 띄던 이 건물이 메디테라스 굉장히 현대적인 건물들 사이에 유독 튀어 보인다. 복작복작이는 이 거리가 모토마치 상점가 차이나타운도 살짝 들러본다. 고베 .. 2017. 3. 4.
[2015 일본 간사이] 16. 오사카성의 겨울 | 난바 도톤보리의 야경은 꽤 볼만하다 <일본 오사카 여행> 2015. 12 주유패스의 2일차 아침 제일 먼저 오사카성에 가보려고 한다. 12월, 비가 오는 아침 시간임에도 북적이는 이곳은 오사카의 최대 관광지답다. 알록달록 생기발랄한 우산들 덕분에 좀 더 활기찬 느낌이 들기도 해서 그건 마음에 들었다. 한 번에 올라가서 경치 구경을 하고 내려오면서 오사카성 내부를 관람했다. 잘 모르니 관심이 안 생길 수밖에 없지만 어찌 됐든 위에서 보는 경치는 참 마음에 든다. 언제 와도 북적거릴 것 같은 이곳은 어차피 항상 그럴 것이니 차라리 봄이나 가을에 오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난바 아케이드 상점가는 사람이 무척 많았다. 나도 그 인파에 휩쓸리듯 걸어갔다. 식사를 하고 주유패스가 있으니 돔보리 리버크루즈를 타보자 해서 도톤보리 강가로 나왔다. 돈키호테 바로 옆에 있으.. 2017. 2. 27.
[2015 일본 간사이] 15. 이치란라멘 우메다스카이빌딩 스파스미노에 <일본 오사카 여행> 2015. 12 비교적 한산했던 우메다의 이치란라멘(그래도 줄은 서서 기다려야 했다)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국물까지 싹~ 맛있게 잘 먹고 야경을 보러 우메다 스카이 빌딩에 꽤 많이 걸어 도착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앞에서는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이 한창이다 올라가 봅시다 바깥은 북적북적- 예상치 못하게 우메다 공중정원 전망대까지도 무척 긴 줄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직은 그래도 밝은편 불이 하나둘씩 켜지기 시작했다 밖으로 나오니 훨씬 마음에 드는 풍경이었다 밤이 되니 역시나 추웠지만 주유패스의 여행지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었네 난 또 저 인파를 뚫고 온천을 하러 갔다 목욕탕 온천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모처럼이니 가보기로 했다 스파 스미노에! 무엇보다 노천온천이 마음에 들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 2017. 2. 23.